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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를 먹어 보았는가?일상 로그 2019. 11. 7. 15:31
주말을 이용하여 가까운 바닷가에서 바람되 쐬고 근처 횟집에서 싱싱한 회와 대게찜을 먹었던 행복한 순간들!!! 대게는 왜 아무리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을까? 다른 사람보다 하나라도 더 많이 먹기 위해서 순간 스피드를 낼 수 밖에 없던 현실들!!! 다른 사람 눈치보지 않고 손놀림과 씹는 속도를 빨리할 수 밖에 없었던 순간들!!! 다 먹고 나니까 살짝 민망하기도 했다.
아쉬웠던 점은 너무 먹기에 바빠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는 점이다. 대게같은 음식은 적어도 1년에 3회 정도는 먹어줘야 컨디션을 유지할 것만 같다. 대게를 미친듯히 흡입하고 주위에 사이드 메뉴들을 하나둘씩 공략하다 보니 결국 배가 부를수 밖에 없었다.
대게를 쉽게 먹기 위한 도구를 주긴 하지만...나한테는 필요가 없었다.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하나라도 더 먹기 위해서는 이빨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자주 먹을수 없는 음식을 접했을때는 후회없이 나의 배를 채워 주어야 한다. 물론 비싼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나면 말짱 도루묵이긴 하다. 아무래도 올해는 대게를 마지막으로 먹지 않았을까? 내년에 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대게를 먹게 되는 순간까지 이 맛을 잊지 않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까 대게 라면을 먹지 못한 것이 아쉽다. 대게 라면은 미리 처음부터 주문을 해야 한단다. 이미 대게를 찌고 나서는 라면에 대게를 넣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한다. 나중에는 꼭 잊어 버리지 말고 대게 라면을 맛 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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