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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나트륨 비빔면일상 로그 2019. 11. 6. 13:09
최강 나트륨 비빔면
이거 사진을 찍은 나도 웃기지만 어떻게 이렇게 한끼를 먹을수 있었을까?
도대체 무슨 조합인가?
이거 사진보고 알았는데 이렇게 먹은날 술이 너무 취했다.
솔직히 이렇게 먹은게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가물가물하다.
근데 이거 너무 짜게 먹었네 아놔...띠불것....
기억을 더듬어 보면 비빔면 한개 끓임...비빔면 2개는 먹어야 허기가 가시는데 이날 하나밖에 없어서 끓이고 동일 그릇에 밥을 퍼다 담았다.
그리고 밥 반찬용으로 짜디짠 콩잎을 빨래 널듯이 그릇에 널고 청량고추 2개를 데코레이션 함.
진짜 술을 얼마나 마셨길래 이렇게 먹은게 기억이 안날까? 더군다가 최강의 나트륨 조합이다. 이런식으로 며칠 먹었다간 황천길이 가까워 질것이다.
아래 사진이 콩잎을 빨래 마냥 널어놓은 모습이다. 보기만 해도 짜다. 암튼 많지는 않지만 이 정체불명의 음식을 다 먹긴한 듯 하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음식을 먹기전에 술안주는 소고기를 먹었다는 사실이다. 도대체 얼마나 안주를 제대로 먹지 못했으면 얼마나 허기가 졌으면 자다깨서 이런 음식을 먹을 생각을 했을까?
근데 한가지 더 웃긴 사실은 사진을 거의 10장을 찍는 동안에 한 젓가락도 먹지 않았다는 사실...사진 찍는 것이 그렇게 중요했을까? 이런 음식 사진을 왜 그렇게 열씨미 찍을려고 했을까? 취중 노력이 가상하여 글을 쓰긴 한다만 미스테리하다.
아무튼 2번 다시는 이런 XXX같은 음식 조합은 피해야 겠다. 오래 살고 싶단 말이다. 이렇게 짜게 먹으면 도대체 수명이 얼마나 줄어드는거야. 차라리 개별적으로 먹었다면 괜찮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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