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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새는줄 모르고 한 새벽 낚시와 강 안개의 신비로움일상 로그 2019. 10. 30. 14:59
날새는줄 모르고 한 새벽 낚시와 강 안개의 신비로움
오랜만에 낚시였다. 나는 바다 낚시를 즐기곤 했었지만 강 낚시도 해보니까 의외로 재미가 있다. 물론 물고기를 낚으면 더욱 잼나겠지만 이날은 한마리도 잡지를 못했다.
미끼가 아닌 루어 낚시를 했는데 생각만큼 잘 되지를 않았다. 얼마나 오랜만에 하는건지 캐스팅도 서툴렀다. 물론 몇번 연습을 하고 나니 예전의 기억이 돌아와서 금방 할수 있었다.
새벽에 하는 낚시는 조용해서 좋았고 평소 여유가 없어 생각지도 못했던 여러가지를 떠오르게 만들었다.
사실 첨에는 입질에 흥분해서 한마리라도 잡자는 생각이 강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물고기를 잡는다는 생각보다 사색을 즐기는 나를 발견할수 있었다.
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조만간 바다 낚시를 한번 가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강보다는 탁 트인 바다가 훨씬 더 기분을 좋게 해줄꺼 같다.
아무튼 새벽에 낀 안개의 모습에 또 한번 놀라고 물고기 입질조차 않는 새벽 5시까지 낚시를 하고 있는 나의 모습에 놀랐다.
핸드폰 배터리가 충분치 않아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다는 점이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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